실무 경험은 나의 가장 큰 자산
학교에서 내실을 다지고 역량을 키운다
한국공학대학교 스마트그린소재공학과 지민
1학년 지민 학생은 대학 입학 전 이미 사회 경험이 있는 어엿한 성인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곧바로 건설회사에 입사해 1년간 현장에서 일했다.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며 큰 규모의 현장에서 관리‧감독관으로 일한 경험은 그의 가장 큰 자산이다. 군대에서도 공병으로서 전기안전관리 업무 맡아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지민 학생의 도전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학습 역량을 키워 제대로 관련 분야를 파고들어 보고자 화학공학과 신소재공학을 융합한 스마트그린소재공학과로 진학했다. 연계 기업도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밀접한 건설 환경 시험연구 분야를 선택했다. 현재 학과 학생대표와 학교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능력을 증명하고 있는 지민 학생의 조취계인 이야기를 들어보자.
건설 현장의 관리‧감독관으로 근무하면서 여러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이 소재의 특성이나 공정 변수에 있다는 것을 반복해서 확인했습니다. 재료와 공정의 언어로 문제의 해법을 설계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현장 감각과 학문적 기반을 다질 수 있는 전공을 선택했습니다.
이전 경험과 성과를 학과 업무와 연계해 다가간 것이 주효한 듯합니다. 고교 시절 융합 프로젝트팀장 경험과 군 복무 중 전기안전관리를 담당한 경험을 사례로 들며 마감 직전 변수가 발생했을 때의 수습 과정을 단계별로 설명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리더십과 문제해결 능력을 어필할 수 있었습니다.
꿈꾸고 상상했던 캠퍼스 라이프를 온전히 누리고 있습니다. 이론만 훑지 않고 맞춤형 실습으로 꼼꼼하고 즉각적으로 이어지는 학과 수업과 기업 전문가나 회사 대표가 참여하는 강의 덕분에 현장의 온도를 미리 느낄 수 있습니다. 학과 특성상 특성화고나 마이스터고에서 진학한 학생이 많습니다. 다양한 연령대의 경력을 가진 학생들이 함께 공부하고 있어요. 그만큼 폭넓은 의견을 나눌 수 있기 때문에 진정성 있게 소통하고 조율하는 방법 또한 배워나가고 있습니다.
교내 프로그램 중 비교과 프로그램에 정기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취업에 필요한 자질은 물론 입사 후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식과 스킬, 태도 등 각종 역량을 키울 수 있어요. 능력 신장과 스펙에 도움이 되는 공모전에도 될 수 있는 대로 참여하려고 하고요. 최근에는 교내 경력개발 로드맵 공모전에서 입상했어요. 교내외 국제 공모전 참여는 프로젝트 실무 역량을 키우는 데에 도움이 돼요. 무엇보다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는 기업의 실제 과제를 수업과 동기화해 즉시 해결할 수 있는 구조가 강점입니다. 멘토‧학생‧교수‧기업이 긴밀히 연결돼 나의 장점은 키우고 문제점에는 적확한 해법을 얻을 수 있어요.
PBL 기법을 적용한 프로젝트 수업이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PBL(Problem-Based Learning)은 문제 중심 학습으로, 문제를 먼저 제시하고 팀 혹은 개인 탐구로 해결안을 도출하는 학습 방식입니다. 주로 팀장 포지션으로 프로젝트를 이끌었는데, 이를 통해 업무 실행력과 의사소통 역량을 다지고 있습니다.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는 1학년에 60학점 이상을 이수하고 2, 3학년 동안 일과 학업을 병행해 조기졸업을 하기에 시간을 전략적으로 쓸 수 있어요. 전문 지식과 회사 경력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축적할 수 있습니다. 2학년부터 일과 학습을 잘 병행하기 위해 피드백·문제점 개선·재검증의 신속한 루틴을 구축해 학습과 실무 간 전이 속도를 높일 계획입니다. 또한 현장실습을 통해 배운 이론이 현장 의사결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장과 강의가 맞물리면서 배움이 가속한다는 점이 가장 기대됩니다.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준비물은 튼튼한 체력과 단단한 루틴이라고 생각해요. 아침 독서로 자기 계발 시간을 확보하고 일과가 끝난 후에는 운동으로 체력을 다지고 있어요.
결함‧공정‧원가‧환경을 동시에 보는 지속 가능한 소재 엔지니어가 되고 싶습니다. 데이터와 표준 언어로 현장 개선안을 지도하고 지속 가능한 소재를 활용하는 전문가가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취업 보장만 보고 선택하면 한계가 옵니다.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졸업생이면 고교 시절 전공을 더 깊게 배워볼 수 있으니 그 점을 고려해서 진학 계획을 세우길 바랍니다. 일반고교 학생이라면 박람회나 세미나를 통해 원하는 전공과 일을 병행하는 방식이 본인에게 맞는지 면밀하게 살펴보고 학습 루틴을 미리 설계해 보고 오시길 권합니다.